본 보고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길러줄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우리 정부의 역할과 교육적 개선 방안을 제안함
이를 위해 체계적 문헌 분석과 관련 학회, 유관기관 전문가들과의 숙의 과정을 거쳐 주요 내용을 분석하고 다음과 같이 5가지 주요 권고문을 도출하였음
5대 권고문
1. 미래역량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디지털리터러시와 컴퓨팅사고력 강화 방안이 초·중등교육을 위한 미래 인재상, 핵심역량, 교육과정 개정의 중점 사항에 포함되어야 함
- 미래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되고 있으며, 디지털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요구됨
- 이러한 능력을 ‘디지털리터리시’라고 하며, 디지털리터러시를 함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활용 교육과 컴퓨팅파워를 활용한 문제해결력 즉, 컴퓨팅사고력 교육이 균형 있게 다루어져야 함
2. 교육과정
디지털리터러시와 컴퓨팅사고력 강화를 위해서는 초·중등 정보 교육과정의 완전한 독립·필수화 및 수업 시수 확대를 해야 함
- 디지털리터러시와 컴퓨팅사고력 교육을 담당하는 초중등 정보 교육은 초등학교 17시간, 중학교 34시간으로 매우 적은 시수로 인해 ‘교육 내용의 체계성과 연계성 결여’, ‘교육 기회의 격차’, ‘정보 교사 번아웃’ 등 학교 현장의 주요 문제를 일으키며 온전한 정보 교육이 실행되기 위한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
- 이에, 본 보고서는 초·중등학교의 정상적인 정보 교육을 위해서는 최소한 초등학교 정보 교과의 독립·필수 68시간(3~4학년 군), 중학교 독립·필수 136시간, 고등학교 독립·필수 64시간(4학점)이 필요함을 제안함
3. 교원
정보 교육의 질 담보를 위해 중·고등학교 기준 1개교 1정보 교사를 배치하고, 교육대학에 초등컴퓨터교육 전공을 강화하며, 체계적인 교원 양성 및 연수를 시행해야 함
- 현재 중학교 교사의 절반 정도(49%)가 2개교 이상을 순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교육의 질적 문제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을 발생시킴
-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개교 1정보 교사 배치가 필요하며, 2026년까지 중등 정보 교사는 3,000명 확보를 목표로 매년 약 400명의 신규 교사와 200명의 전환 교사를 확보해야 함
- 또한 초등학교 교사의 정보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대학의 초등컴퓨터교육 전공을 강화하고 현장교사 연수를 확대해야 함
4. 융합 교육 방법
체계적인 SW·AI 기반 융합 교육을 위해서는 정보 교과를 통한 기초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융합 교육 모델을 개발해 확산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함
-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에 미래 교육의 방향 중 하나로 SW·AI 융합 교육이 제안되고 있으나, 체계적인 융합 교육을 위해서는 각 교과 또는 지식 영역별 기초 역량 교육이 선행되어야 함
- 이에, 수학, 과학과 같이 정보 교육을 위한 충분한 수업 시간 확보와 함께, CS-STE(A)M교육 모델 등을 참고한 다양한 SW·AI 융합 교육 모델을 개발해 보급할 필요가 있음
5. 인프라
지속 가능한 학교 인프라 운영 및 정보 교육을 위한 종합 플랫폼이 개발되어야 함
- 정부의 다양한 컴퓨터 실습실 인프라 개선 정책 추진을 통해 학교의 노후 컴퓨터 교체 등 대규모 시설 개선이 이루어졌으나 고정형 실습실 개선에 집중되었으며, 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도출하는 것에 한계가 있음
- 이에, 학교 실습실의 클라우드 환경 구축과 OLPC(One Laptop Per Child), BYOD(Bring Your Own Device)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하며, 학습자들이 공교육 환경에서 자유롭게 정보 교육을 배울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 함께 마련되어야 함